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새, 키위(Kiwi)
키위(Kiwi, Apteryx 속)는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날지 못하는 조류입니다. 키위는 작은 몸집, 긴 부리, 푹신한 깃털을 가진 독특한 새로,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1. 키위의 기본 정보
[학명] Apteryx (아프테릭스 속)
[과] 키위과 (Apterygidae)
[분류] 조류(새) → 주조류(고대새) → 키위목
[서식지] 뉴질랜드 전역의 숲, 초원, 습지
[크기] 종류에 따라 25~45cm 정도
[무게]
- 암컷: 약 2~3.3kg
- 수컷: 약 1.5~2.2kg
[수명] 평균 25~50년
2. 키위의 외형적 특징
[날개가 거의 없음]
키위의 날개는 약 3~5cm 정도로 퇴화하여 보이지 않음
비행을 할 수 없으며, 대신 강한 다리로 걷고 달리는 능력이 뛰어남
[깃털]
키위의 깃털은 부드럽고 털처럼 느슨한 구조로 되어 있어, 마치 포유류의 털처럼 보임
[부리]
몸 길이에 비해 긴 부리를 가짐 (약 10~12cm)
뉴질랜드 새 중 가장 긴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끝에 **후각기관(콧구멍)**이 있어 냄새를 잘 맡을 수 있음
[다리와 발]
다리는 짧고 굵으며, 발가락이 4개로 강한 발톱이 있음
몸무게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강한 근육질 다리를 가짐
[눈]
크기가 작으며 시력이 매우 약함
대신 후각과 청각이 뛰어남

3. 키위의 생태 및 습성
가. 생활 방식
[야행성]
주로 밤에 활동하며, 낮에는 숲속의 나무뿌리 근처나 굴 속에서 쉼
[영역성]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며, 다른 키위가 침입하면 발톱을 이용해 공격함
[소리]
날카로운 “키-위, 키-위” 소리를 내며, 여기에서 이름이 유래됨
나. 이동 방식
날지는 못하지만 빠르게 걸을 수 있음
강한 다리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필요하면 공격할 수도 있음
다. 식성(잡식성)
키위는 주로 곤충과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는 육식성이 강한 잡식성 조류
[주된 먹이]
- 벌레, 지렁이, 거미, 딱정벌레
- 열매, 씨앗, 작은 무척추동물
- 긴 부리를 땅속에 넣어 후각을 이용해 먹이를 찾음

4. 키위의 번식과 생애
[번식 방식]
짝짓기 시즌: 6~8월(겨울)
[일부일처제]
대부분의 키위는 일부일처제로, 같은 짝과 평생을 함께하는 경우가 많음
[둥지]
나무 뿌리 근처, 땅속 굴 등에 둥지를 만듦
[알 크기]
키위는 몸 크기에 비해 가장 큰 알을 낳는 조류
알의 무게는 암컷 몸무게의 약 20%
사람으로 치면 약 3~4kg의 아기를 출산하는 것과 같은 수준
[부화]
수컷이 75~90일 동안 알을 품음
부화 후에는 부모의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살아감
5. 키위의 종류
현재 뉴질랜드에는 5종의 키위가 존재하며, 모두 멸종 위기 상태입니다.
종 | 크기 | 서식지 | 상태 |
북섬 갈색 키위 (North Island Brown Kiwi) | 중형 (~45cm) | 뉴질랜드 북섬 | 취약(VU) |
오카리토 키위 (Rowi, Okarito Kiwi) | 중형 (~40cm) | 서해안 오카리토 숲 | 심각한 위기(CR) |
토코에카 키위 (Tokoeka Kiwi) | 대형 (~50cm) | 뉴질랜드 남섬 | 위기(EN) |
작은 반점 키위 (Little Spotted Kiwi) | 소형 (~25cm) | 뉴질랜드 보호구역 | 취약(VU) |
큰 반점 키위 (Great Spotted Kiwi) | 대형 (~45cm) | 뉴질랜드 남섬 | 취약(VU) |

6. 멸종 위기 원인
[포식자 증가]
뉴질랜드에는 원래 포식자가 없었지만, 유럽인들이 개, 고양이, 족제비, 쥐 등을 들여오면서 키위의 생존이 위협받음
[서식지 파괴]
인간의 개발로 인해 숲이 사라지면서 키위의 개체 수 감소
[낮은 번식률]
알을 품는 기간이 길고, 한 번에 한 개의 알만 낳기 때문에 개체 수 증가가 어려움
[교통사고 및 환경오염]
도로에서 자동차에 치이는 경우도 많음

7. 보존 노력과 보호 활동
뉴질랜드 정부는 키위 보존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키위 회복 프로그램(Kiwi Recovery Programme)’ 운영]
1991년부터 뉴질랜드 환경부(DOC)에서 주도
[포식자 방지]
뉴질랜드 일부 섬에서는 포식 동물을 제거하고 키위를 보호하는 노력 진행
[키위 서식지 보존]
키위가 살 수 있는 원시림 보호 및 서식지 복원
[인공 부화 및 복원 프로젝트]
키위의 알을 보호하고, 부화 후 안전한 환경에서 키우는 프로그램 운영

8. 키위의 문화적 의미
[뉴질랜드의 상징]
뉴질랜드 사람들을 가리켜 **‘키위’(Kiwis)**라고 부를 정도로 키위는 국가적 상징
[마오리족과 키위]
마오리족 전설에서는 키위가 숲을 보호하는 신성한 새로 여겨짐
키위 깃털은 전통 의식에서 사용되기도 했음

결론
키위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상징적인 동물이며, 날지 못하는 희귀한 조류로 과학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종입니다. 그러나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보존이 필수적이며, 뉴질랜드 정부와 환경 단체들이 적극적인 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대표 동물인 키위가 미래에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보존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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