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의 날지못하는 새 '카카포'

카카포(Kākāpō)란?

카카포(Kākāpō, 학명: Strigops habroptilus)는 뉴질랜드 고유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날지 못하는 앵무새입니다. 이 새는 올빼미와 비슷한 얼굴과 둥근 체형, 부드럽고 푹신한 녹색 깃털을 가진 독특한 조류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1. 기본 정보

[헉명] Strigops habroptilus

 

[속] Strigops (고유속, 다른 앵무새와 유전적으로 크게 다름)

 

[과] 앵무새과 (Psittacidae)

 

[분포] 뉴질랜드

 

[생태적 특징]

  -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앵무새

  -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조류

  - 날지 못하지만, 나무를 오를 수 있음

  - 특유의 향기로운 냄새를 가지고 있음 (포식자에게 쉽게 노출되는 약점이 됨)

 

2. 외형적 특징

[크기]  몸길이 약 58~64cm

 

[무게]

  - 수컷: 약 2~4kg

  - 암컷: 약 1.5~2.7kg

 

[깃털]

  - 연두색과 황록색이 섞인 깃털 (천적을 피할 수 있는 보호색 역할)

  - 부드럽고 푹신한 촉감

 

[얼굴 특징]

  - 둥근 얼굴과 올빼미를 닮은 모습

  - 부드러운 깃털로 덮인 작은 부리

  - 커다란 어두운 눈 (야행성에 적합)

 

[날개와 꼬리]

  - 날개가 있지만, 비행 능력이 없음

  - 날개 구조가 약하고 가슴 근육이 부족하여 날지 못함

  - 대신 짧은 다리와 강한 발톱으로 나무를 오를 수 있음

 

 

3. 생태 및 습성

[서식지]

  -  과거에는 뉴질랜드 전역에 서식했으나, 현재는 몇몇 보호구역(섬)에서만 살아감

  -  주로 고산림, 습한 원시림에서 생활

 

[행동 특성]

  - 야행성 → 밤에 먹이를 찾아다님

  - 은신 능력 → 낮에는 나무 아래나 덤불 속에 숨음

 

[사회적 성향] 단독 생활을 하며, 번식기 외에는 개체 간 접촉이 적음

 

[이동 방식]

  -  날지는 못하지만, 걷기와 뛰기, 그리고 나무 타기를 통해 이동

  -  나무를 오를 때는 발톱을 사용하고, 내려올 때는 점프하거나 활강

 

[소리] 짝짓기 기간 동안 “붐붐(Boom Boom)” 소리를 내며, 이는 몇 km 떨어진 곳까지 들릴 정도

 

 

4. 식성 (초식성)

카카포는 완전한 초식성으로, 주로 식물, 씨앗, 과일, 꽃, 나뭇잎, 나무껍질 등을 먹습니다. 특히 뉴질랜드 고유 식물 중 하나인 리무(Rimu) 나무의 열매를 매우 좋아합니다.

 

5. 번식 및 생존 전략

 

[번식 방식]

레킹(leking) 시스템을 사용 → 수컷이 특정 장소에서 구애 의식을 펼치며 암컷을 유인

암컷이 선택적으로 짝을 고름

 

[번식 주기]

  - 매우 느린 번식 속도 (2~4년에 한 번 번식)

  - 한 번에 1~2개의 알만 낳음

  - 알은 30일간 부화하며, 암컷 혼자서 새끼를 양육

 

[천적과 생존 위협]

  - 천적: 인간이 들여온 고양이, 개, 족제비, 쥐 등에 의해 개체 수가 급감

  - 멸종 위기 요인: 서식지 파괴, 포식자로부터의 위협, 낮은 번식율

 

 

6. 보존 상태 및 복원 노력

[멸종 위기 등급] 극심한 멸종위기종 (CR, Critically Endangered)

 

[역사적 개체 수 감소]

19세기 후반 유럽인들이 뉴질랜드로 이주하면서 급격한 개체 수 감소

1995년, 전 세계 개체 수 50마리 이하로 급감

 

[보존 프로그램]

카카포 회복 프로그램(Kākāpō Recovery Programme) 진행

현재는 뉴질랜드 정부와 연구자들이 보호구역에서 개체 수 증가를 위한 연구 및 관리를 시행

2023년 기준, 약 250마리 이상으로 증가

 

7. 카카포의 특징적인 점

 

  1)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앵무새

  2) 비행 능력이 없는 유일한 앵무새

  3) 야행성이며, 조용하고 은밀한 습성

  4) 번식 속도가 매우 느림 → 개체 수 증가가 어려움

  5) 특유의 냄새 → 포식자에게 쉽게 노출되는 단점

  6)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 개체 보존이 어려움

 

8. 문화적 의미와 인간과의 관계

 

[뉴질랜드 마오리족 전설]

  - 마오리족은 카카포를 ‘밤의 앵무새’(owl parrot)로 여겼으며, 깃털을 의식용 장식품으로 사용

  - 일부 지역에서는 카카포를 식량으로 사용하기도 했음

 

[대중문화에서의 등장]

  - 카카포는 멸종위기종 보존의 상징적인 동물로 유명

  - 여러 다큐멘터리(예: BBC, National Geographic)에서 카카포 보존 노력을 다룸

  - 영국의 코미디언 스티븐 프라이(Stephen Fry)가 카카포를 다룬 다큐멘터리에 출연하여 유명해짐

 

결론

카카포는 독특한 생태와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날지 못하는 앵무새입니다.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뉴질랜드에서 활발한 복원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적의 위협과 서식지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극적인 보존 프로그램 덕분에 개체 수가 점차 증가하는 희망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카카포는 진화적으로 독특한 앵무새이며, 보호가 반드시 필요한 소중한 생물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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