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브, 향긋한 초록의 마법사 이야기
한때 이름도 생소(지금도 생소?)했던 차이브(Chive)는,요즘 셰프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작지만 강한’ 향신 채소예요. 생김새는 부추나 파와 비슷해서 “얘도 그냥 파 아냐?” 싶지만,알고 보면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특별한 식물이랍니다. 차이브는 요리의 향을 살리고, 식탁의 색감을 채우며,건강까지 챙겨주는 똑똑한 녀석이에요. 자, 그럼 지금부터 차이브의 세계로 한입(?) 들어가 볼까요? 1. 차이브의 정체는?차이브는 학명으로 Allium schoenoprasum이라 불리며, 파, 마늘, 부추와 같은 '백합과(Allium)' 식물의 사촌쯤 되는 채소예요. 유럽, 북아시아, 북아메리카 전역에서 자생하며, 수세기 동안 다양한 문화에서 향신 채소나 약초로 사용되어 왔죠. 줄기는 가늘고 길쭉하며, 속이 비어..